설리에 이어 구하라가 죽었다고 한다.

 

내가 고등학교 시절에 내가 좋아했던 사람들이다.

친구들이 추던 춤도 기억이 나고 음악도 기억이 나고

그들과 함께 추억을 쌓아가며 어른이 되어가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이제 그들이 없다.

 

어릴때 가깝지 않지만 알던 친구가 한명 죽은적이 있다.

몇 번의 자살시도를 지나서 결국 죽었는데.

그 친구가 아직도 기억이 난다.

 

그 친구가 죽기전까진

그땐 왜 그리 죽음에 관대했었는지 모르겠다.

죽는다는게 뭐 개인의 자유라거나 뭐 그런 소리를 하고 다녔었는데

 

결국 그 친구가 가고 나서부턴 

생각이 많이도 변했지만 

 

지금 죽은 연예인들에 대한 충격은 또 그 때랑 다르다.

왜 나도 죽어도 될 것 같은 기분이 드는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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