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부터 알게된 음악이다.
보통 무더위 속에서 알게되는 좋은 음악들은
초록의 나무들처럼 싱그럽거나 경쾌하고 혹은 체념과 같은 우울에 가까운 곡인데
이 음악은 그런 여름의 감성과는 한참 멀다.
오히려 겨울에 듣기 좋을 듯 한 따뜻한 음악이다.
크리스마스 재즈에서나 듣던 붓소리?(드럼을 붓으로 쓸어내리는 소리)랑 베이스 소리가 참 듣기 좋다.
이 음악을 들으며 겨울을 생각하지 않아도 되는 그런 겨울이 빨리 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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